터벅터벅 나의일상
주말과 월초와 근황에 대해
주말과 월초와 근황에 대해
2024.12.0120주차를 맞이하고 있는 임산부 디아나. 그래요. 저와 동글이에게 아기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아기를 준비하자마자 금방 찾아온 아기에게 '더 빨리 준비할걸'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만큼, 아기를 기다리는 우리 둘은 매일매일이 늘 설레고 조심스럽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호들갑을 떨며 아기의 무탈함을 바라며 단백질과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지요. 큰 스트레스가 없는 이 시기에 아기를 맞이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큰 스트레스가 없다는 건- 작년 말 팀 이동 후 별일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새롭게 만난 팀의 리더분들은 만났던 사람 중 제일 일을 잘하고 합리적인 사람이고, 팀원들도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가족같이 가깝지는 않지만 서로 선을 지키며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고요..
복꿀이 젠더리빌 케이크 파티
복꿀이 젠더리빌 케이크 파티
2024.11.27새롭게 찾아온 복꿀이가 5개월이 되었어요. 지난 달에 성별이 나왔고, 부모님께 젠더리빌 이벤트를 해주기로 했는데요. 보통 수제 케이크들은 동그란 판에 그림만 그려주는데 이렇게 모양을 잡아주는 케이크 집이 있더라고요? 완전 감동..ㅠㅠ 혹시나 관심있는 분이 있을까봐 계정도 남겨요. 근데 참고로 지역은 부산! (본가가 부산이라 부산쪽 가게를 뒤졌음)몬몬케이크복꿀이는 시어머니가 태몽을 꿔주셨는데 조그만 복돼지가 폭~하고 안겼다고 하더라고요. 복돼지+꿀꿀이를 합쳐서 복꿀이라고 지었어요. 시어머니 성함이 복순이, 친정엄마 성함이 복남이라서 복순이복남이복꿀이가 뭔가 더 입에 붙더라고요ㅎㅎ 요청했던 일러스트보다 더 아가스럽게 만들어주셨어요. 인형이랑 비교해도 더 아기같죠? 스탠딩 케이크 형태이고, 귀랑 꼬리는 이쑤시..
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2024.11.26챗GPT에 질려 떠났던 티스토리인데 슬금슬금 다시 기어들어왔다. 올해 1비트코인을 잃는 투자 실패도 했고, 둘도 없는 새로운 행복이 찾아오기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긴 기간들이 블로그에 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부지런히 시간은 흘러가고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이렇게 기록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브런치 크리에이터 선정 후기
브런치 크리에이터 선정 후기
2024.02.21오늘 브런치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부터 너무 선정되고 싶었던 크리에이터. 글 몇 개만 쓰면 금방 선정될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쉽지 않았었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쓰자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았다. 12월부터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딱 3개월 걸렸다. 좀 더 힘내서 글을 써봐야겠다 (흐뭇) 디아나의 브런치스토리게임PM | 게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주변 작은 변화들을 수집하여 에세이로 씁니다. 디아나 조각 모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히 제안주세요brunch.co.kr 에세이 분야로 선정되었다. 사실 에세이 쪽이 공급이 많다보니 은근 빡셀 것 같아 도서나 글쓰기 분야라도 선정되면 좋겠다 생각 했었는데, 에세이 파트가 되어서 뿌듯한 것 ㅎ_ㅎ..! 카카오 크리..
월간 디아나 1월 결산
월간 디아나 1월 결산
2024.02.12올해 초 새해 목표 통으로 짜고, 월 별로 대략적으로 이뤄야 할 수준을 쪼개서 월별 목표를 잡았다. 아직 1월이라 그런지 다이어트, 브런치 구독자, 글 쓰기는 무난하게 성공했다. 2월 목표는 조금 빡세서 못 지킬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쟈아!키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우리 회사 천사를 따라서 한 다이어트. 1주일 만에 3키로가 빠지더니 1달째 내내 변화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1달에 3kg 뺀거라고 생각하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동글이도 같이 시작했는데 그는 무려 5kg이 빠졌다고 한다. 남자들은 대사가 활발해서 더 살이 잘빠진다고 하던데 축하하면서도 서운하면서도 미운 마음 ^_^...저당, 저탄수화물, 고지방, 고단백, 키토빵, 더티키토 등 여러 키워드들이 입에 오르내리고, 제..
글로 쓰지 못한 단상 이모저모
글로 쓰지 못한 단상 이모저모
2024.01.14키토 다이어트 1월 2일부터 동글이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직장 동료 천사가 8~10개월 동안 거의 25kg를 감량했는데 이런 저런 다이어트를 하다 결국 가장 효과를 많이 보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 키토 다이어트라고 해서 그걸 따라하기로 했다. 가끔 닭발도 먹긴했지만 확실하게 배달 음식이나 밀가루를 안먹고 있다. 그리고 특히 양념이 묻은 음식을 안먹는 게 제일 놀라운 점이다. 나는 양념 킬러였으니까. 양념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설탕들이 들어가는데, 키토 다이어트의 핵심은 지방>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것 하나, 두번째는 혈당을 높이지 않는 것이다. 혈당이 오르면 자꾸 탄수화물이 당기게 만드니까. 천사의 말에 딸면 밥을 먹으면 혈당이 100까지 오르는데, 직후 30분만 걸어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
1월 1주차 주간일기
1월 1주차 주간일기
2024.01.09이번주 요약 키토 다이어트 시작! 근데 마법이 시작되어서 체중 감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그래도 7일차에 2.7kg 빠졌으니 엄청 빠졌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급 찌워 온 3kg가 다시 빠진거라 이제부터가 진짜 다이어트 시작이겠지만) 1/1(월) 나의 재패니즈 드림이 무너졌다. 후쿠오카에서 산 점보 복권 하나도 안맞음. 10억 엔의 주인공은 내가 될 줄 알았는데 서운하당. 팥죽사와서 아침을 먹고 오빠랑 하루종일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다. 옛날 JRPG 감성이라 불친절한데 또 그 맛에 하게 된달까나. 동글이랑 저녁에는 새해 계획을 세웠다. 늘 하던 다이어트와 글쓰기와 채널 관리지만, 웬지 올해는 다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1/2(화) 새해라고 단장한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다. 새해..
12월 4주차 주간일기
12월 4주차 주간일기
2024.01.03이번주 요약 후쿠오카 뽕뽑은 여행, 그 작던 후쿠오카도 두번은 가주고, 6일은 가줘야 도시를 좀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유후인을 가서 도시 2개이긴하지만..! 정말 기억에 많이 남고 즐거운 여행으로 남을 것 같다 12/21(목) 구름 위는 언제나 설레, 사실 찍을 땐 의무적으로 찍었는데 찍길 잘한 것 같다. 새로산 로우로우 캐리어와 함께. 인생 츠케멘도 먹었다. 야끼카레 정기 휴무에 감사하며. 로프트에서 10만원썼는데 이왕 살거면 더 살걸..? 일본은 일루미네이션에 진심이라던데 진짜 그런가보다. 바람 불어도 볼 빵빵해도 우리가 행복하니까 괜찮아~~ 밥집은 이날 좀 실패했지만, 그래도 야끼토리먹으며 마무리 잘했다. 동글이가 배려해줘서 아이폰도 샀다! 오예! 12/22(금) 유명한 타마고 샌드위치와..
쥰내 멋있는 후쿠오카 사장님들
쥰내 멋있는 후쿠오카 사장님들
2023.12.30이번에 후쿠오카 여행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맛있는 음식과 대부분 실패없는 장소들이기도 했지만 방문한 가게의 사장님들이 너무 힙하고, 듬직하고, 멋있었기 때문이었다. 노부부를 보면 동글이와 나중에 저런 미래를 그려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취향을 잔뜩 입힌 가게를 보면 나도 나의 취향을 맘껏 우려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나의 글로 모아놓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본다. 이런분은 사장님도 아니고 마스터도 아니고, 마스타다! 나비넥타이까지 완벽한 마스타 유후인 카라반 커피에서 만난 사장님인데,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여사장님의 취향이 잔뜩 들어간 것 같은 엔틱한 가게와 소품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반듯한 안경에 셔츠와 조끼를 입고 나비 넥타이까지 메신 남사장님의 커..
2023년 12월 겨울의 유후인
2023년 12월 겨울의 유후인
2023.12.28후쿠오카 여행 사진첩으로 사진만 있습니다. 무단 복제 금지
12월 2주차 주간일기
12월 2주차 주간일기
2023.12.17이번주 요약 사람들을 아주 많이 만났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껴서 계획을 잘 세워보려고 한다. 그리고 연말이라, 현재 업무 진행 상황상,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아주 풍요롭고 여유롭다 12/11(월) 책 읽는 아침 우리 회사는 월요일 10시 30분이 출근 시간이다. 보통 9시 30분에 도착하는 나는 오늘 카페 라운지에서 책을 읽었다. 지금 '뜻밖의 좋은 일'을 읽고 있는데 어렵고 자꾸 정신이 딴데 가버리게 된다. 그래도 커피 한 잔에 책을 읽는 습관을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12/12(화) 실 회 식 날 회사에서 하는 패밀리 데이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별로 건질게 없었다. 상반기때는 괜찮았는데 실망했다. 오후에는 쏜이랑 티타임을 했다. 쏜은 우리 회사가..
12월 1주차 주간일기
12월 1주차 주간일기
2023.12.17이번주 요약 일기도 제대로 안쓰고, 또 한 주 뒤에 쓰는거라 기억이 많이 안나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웃고 다닌 것 같다. 연말은 이렇게 여유로워야지 암요! 12/4(월) 병원, 감사 동글이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는데, 오늘 아침에는 같이 다녀왔다. 공차에서 책 읽으며 여유롭게 기다리려고 했는데 8시 40분인 줄 알았던 예약이 9시 40분이었다는 사실..! 월요일은 원래 10시 30분까지 출근인데 결국 한 15분 정도 늦었다. 팀장님이 천사셔서 봐주셨다 ^_^ 저녁에는 동글이랑 순대국 집에 갔는데 은근 괜찮았다. 브런치를 다시 시작하려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데, '필력이 좋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 답글을 바로 남기진 않았지만, 자기 직전까지 기분이 좋아서 콩닥콩닥했다. https://b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