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차 주간일기
이번주 요약
키토 다이어트 시작! 근데 마법이 시작되어서 체중 감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그래도 7일차에 2.7kg 빠졌으니 엄청 빠졌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급 찌워 온 3kg가 다시 빠진거라 이제부터가 진짜 다이어트 시작이겠지만)
1/1(월)
나의 재패니즈 드림이 무너졌다. 후쿠오카에서 산 점보 복권 하나도 안맞음. 10억 엔의 주인공은 내가 될 줄 알았는데 서운하당. 팥죽사와서 아침을 먹고 오빠랑 하루종일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다. 옛날 JRPG 감성이라 불친절한데 또 그 맛에 하게 된달까나. 동글이랑 저녁에는 새해 계획을 세웠다. 늘 하던 다이어트와 글쓰기와 채널 관리지만, 웬지 올해는 다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1/2(화)
새해라고 단장한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다. 새해 기념으로 열심히 빌드도 플레이하고 팀끼리 의견 교류도 했다. 이 정도면 새해 첫 날 일한 것 치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올해 연협과 인센을 보고 업무 강도를 결정할거임
천사가 나한테 맛있는 차를 소개시켜줬다.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너무 천사같음.. 다이어트하는 나를 위해 이것저것 아낌없이 준다. 친구가 되면 좋겠는데.. 나이도 같은데 조금 더 친해지면 살짝쿵 물어봐야겠다.
1/3(수)
뭔가 사소한 일에 상처받았다. 정확히는 나 혼자 소외감을 느낀 비스무리한 상황이었다. 뭐랄까 최근까지 기분 나쁜 일이 전혀 없다가 이런 일의 생기니 당황스러웠다. 열심히 책 텍스트를 읽으며 마음을 진정시켰다(별 소용은 없었지만). 오늘은 제네시스가 휴직 후 돌아오는 날이다. 그래도 복귀하는 날 챙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 커피를 대접했다. 쉬는 동안 어땠는지 근황을 물었는데, 복귀하자마자 조직이 또 시끄러운 것 같았다. 다른 조직 이야기도 들었는데 거기도 시끄러웠다. 오늘 소식을 들은 2개 조직은 다 내가 거쳐왔던 팀이었다. 혼란의 조직 속에서 나는 정말 잘 버텼다 싶은 하루였다. 그냥 조금 우울한 하루였다.
1/4(목)
스토리 채널에서 톡채널 메시지로 내 포스팅이 소개되었다. 불렛저널! 아침에 투데이가 400이 넘었길래 뭐지? 싶었는데 이것 때문이었다. 소문은 많이 못내고 동글이, 그리고 천사에게만 얘기를 했다. 이날 1,000 가까이 방문자 수를 찍었다. 부지런히 포스팅하는 만큼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일시적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아
1/5(금)
어제 소개 이후 블로그 수익이 엄청나게 올랐다! 다시 내려갔지만, 도달 수에 따라 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는건가? 싶었다. 작년엔 크몽에서 템플릿 1개로 40만원을 벌었었다. 크몽에서 야금야금, 블로그에서 야금야금, 유튜브 야금야금, 광고 야금야금, 스토어 야금야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부수입이 되지 않을까? (근데 아직 시작안함) 분유 값, 기저귀 값 정도 커버될 정도로만 운영이 되면 좋겠다.
이날은 서평을 썼다. 서평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자꾸 준비만 길어지고 글을 덜 쓰게되고, 서평을 쓰고나면 에너지가 바닥나서 내 글을 쓸 여력이 없다. 동글이는 서평은 특히 수요가 많지 않은 콘텐츠라고 했다. 나도 인정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안쓸 순 없고, 내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1/6(토)
같이 게임하고 육사시미 먹고 배불러서 잠들었다. 일어나서 다시 게임을 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울부짖다가 동글이가 닭발을 사먹자고 해서 사왔다. 낮잠자는 동안 눈이 보송보송하게 내려있었다. 다이어트지만.. 닭발 양념에 설탕이 많이 들어갔겠지만... 참을 수 없었다.
1/7(일)
오늘은 수육을 먹었다. 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단백질 순으로 먹는 다이어트인데, 그러다보니 고기류는 양심의 가책이 덜한 편이다. 양념만 안뭍히면 된다. 놀고싶다 놀고싶다하다가 교토 호텔을 예약했다. 5월에 우리 교토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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