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나의일상
11월 4주차 주간일기
11월 4주차 주간일기
2023.12.03이번주 요약 뜨개질도 하고 블로그도 다시 셋팅하고, 브런치도 다시 잘 해보려고 이것저것 만지는 일주일이었다. 역대급 인생 평온+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주는 좀 스케쥴링을 잘해서 잘 지내봐야겠다! 11/28(화) 뜨개모임 요즘 점심에 뜨개질을 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콜렉티보 카페를 가서 했고, 오늘도 갈 예정이었는데 팀원 한 분이 뜨개질을 가져오셔서 같이 뜨개질을 하게 되었다. 회사 라운지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뜨개질하니까 너무 재밌었다. 일본에 실사러, 수예용품 보러 들리는 그런 삶을 살면 좋겠다~ 아 이런거나 하면서 쉬고 싶다~ 하는 얘기에 맞장구치면서 대화하니까 너무 즐거웠다. ㅠ^ㅠ 흑흑 우리팀 너무 조아... 11/29(수) 복강경은 복병이엇따 수술을 취소했다. 복강경 수술하고..
강원도 자연 캠핑과 함께한 행복 모먼트
강원도 자연 캠핑과 함께한 행복 모먼트
2023.12.01내 마음속 1등 을수골 별빛 캠핑장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 2023.12.01 - [리뷰/캠핑] - 을수골별빛캠핑장 내 맘속 1등 홍일회관 - 반찬까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원래는 감자 옹심이 수제비인가 맛집에 갈려고 했는데 세상에 가게 앞에 사람이 북적북적.. 심지어 웨이팅 번호도 없고 무작정 기다려야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거기 패스하고 다른 맛있다고 하는 곳에 갔다. 오리 주물럭?을 시켰는데.. 저 미역줄기 반찬부터 시작해서 맛 없는 반찬이 없었다. 아니 강원도가 이렇게 밥이 맛있는 지방이었나? 여기 반대편 탕수육집도 엄~청 유명하다던데 거기도 다음에 가게되면 가봐야겠다. 미친 날씨 미친 상쾌함 해바라기 보기 힘든데 덩그러니 있는 해바라기 사진도 찍었고, 하늘도 너무 예뻤다. 바람도 살랑살랑..!..
3번째 커플 목도리 만드는 중
3번째 커플 목도리 만드는 중
2023.11.26겨울 맞이 2023년 목도리 를 만들고 있다. 금요일에 마트에 갔다가 실을 팔길래 즉흥적으로 시작했다. 여태껏 만든 목도리는 모두 겉뜨기 5코X안뜨기 5코의 체크 무늬 목도리였는데 이번엔 2줄 고무뜨기르 뜨고 있다. 고무뜨기는 흔해서 안했는데 최근엔 단정해보여서 좋은 것 같다. 도움받았던 영상 유튜브에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 이번에 굉장히 많이 배운 채널이다. 나이 지긋한 어머님이실 줄 알았는데 남성분이 되게 재밌게 뜨개질을 알려주신다! 나는 막코만 만들줄 알았는데 끝 부분이 동글동글하게 예쁘게 보이는 '공뜨기'를 알려줬다. 그리고 옆면도 예쁘게 만들어주는 안뜨기 포함한 고무뜨기도 알려줬고, 또 콘티넨탈 뜨기라고 하는 새로운 뜨기법도 알려줬다. 배색도 예쁘게 하는 법까지 알려줬는데 되게 유용했다. 막 배운..
11월 3주차 주간 일기
11월 3주차 주간 일기
2023.11.26이번주 요약 미뤘던 걸 해치우면서도 실시간으로 일을 미루고 있는 나. 그래도 새로운 이동 후 마음의 여유가 생겨 하나씩 마무리짓는 내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다음주엔 좀 더 부지런해지자! 11/21(월)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 회사에 오니 건물마다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팀 이동 후 다같이 먹는 첫 점심은 1팀의 소울 푸드라고 하는 돼지 두루 치기였다. 원래 고깃집인데 점심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우리팀의 소울 푸드'라는 말에 걸맞게 사장님이 친근하게 다가와서 맛있냐고 물었다. 조금 어색하지만 첫 시작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저녁에는 시대 예보 책을 요약했다. 독후감도 써야하는데 아직까지도 미루고 있는 나 ^_ㅠ 그러다가 책 내용 다 까먹는다고 ㅠㅠ..! 시대 예보..
별이 쏟아졌던 가평 캠핑 모먼트
별이 쏟아졌던 가평 캠핑 모먼트
2023.11.19[리뷰 참고] 2023.11.19 - 가평 쉼 캠핑장 조금만 개선되면 좋겠다 가평 쉼 캠핑장 조금만 개선되면 좋겠다 가평 쉼 캠핑장 리뷰 ⓒ 디아나 2023 01 위치 캠핑가기 1주일 전에 캠핏으로 호다닥 예약했다. 사이트가 많은 편이라서 다행히 1~2자리 남아있었다. 서울에선 가평이 가까운 것 같은데 나는 용인이 shinystudio.tistory.com 항아리존 A-6 항아리가 300개인가 3,000개인가 되게 많다고 해서 나는 종가집에 있는 항아리 진 풍경을 상상했었는데.. 사진처럼 항아리들이 사이트 곳곳에 심어져(?) 있다. 귀엽긴한데 뭔가 내가 생각하던 운치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하하 이게 항아리 구역이구나하며 동글이랑 웃었다. 노르디스크와 에어매트 캠프닉 이후 다시 피칭하게 된 아스가르드....
유익하지만 재미없는 회사 VS 재밌는데 유해한 회사
유익하지만 재미없는 회사 VS 재밌는데 유해한 회사
2023.11.14- 2022년 8월 기록입니다 퇴사를 하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누구나 겪는 적응의 과정인 것 같지만 이미 역할이 정해져있는 팀에 비집고 들어오는 일은 다소 에너지가 드는 것 같다. 4년 9개월, 5년 차를 앞두고 최근까지의 근황과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N사에서 K사로 옮겼다. 연봉은 정말 쥐꼬리만큼 올려서 갔다. N사는 비포괄이고, K사는 포괄이라 더 파격적으로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제시된 금액은 크지 않았다. (올해 원천 기준으로는 내가 깎아서 온걸로 볼 수도 있겠다) N사와 K사의 차이는 밑에서 다시 설명할 예정이다. 대감집에서 이직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였다. 이전에 있던 곳은 안정적인 라이브를 하고 있던 중이었고, 탑다운 문화라 ..
커피를 내리자
커피를 내리자
2023.11.04지난 평창 올림픽 당시, 꽃집 매출이 꽤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선수 꽃다발용으로 꽃을 많이 샀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올림픽을 보기 위해 장기 투숙하는 관광객들이 자신의 방에 둘 꽃들을 샀다는 거였다. 잠시만 머무르는 곳- 곧 떠날 곳임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자신의 환경을 기꺼이 만드는 모습을 상상했다. 나는 하루에 8시간 있는 회사 책상도 엉망인데.. 평창의 이야기는 스스로의 삶을 존중했을 때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하게 해줬다. 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을 알아둘 것, 그리고 기꺼이 그 환경을 만들어 줄 것. 그 후 나의 루틴 중 하나는 시간을 들여 커피를 내려먹는 일이 되었다. 갓 주문한 신선한 원두를 곱게 갈아낸다. 그 후에 나름의 수평을 맞춰 템핑을 하고 투샷을 내린..
23년 10월 22일 모먼트
23년 10월 22일 모먼트
2023.11.02놀금날 ㅂㅇ오빠의 청첩장을 받으러가는 날! 비니비니와 같이 점심을 먹고 또 공유 오피스? 같은 곳을 가는 날이었다. 판교 테크원 건물에 이탈리안 클럽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비싼만큼 맛있는 곳이었다! 5년을 연애했다는데 우리 앞에서는 말하지 않은 ㅂㅇ오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결혼 축하해 비니비니와 간 패스트파이브. 회의실을 쓰려고 했는데 유료 플랜 이용자만 가능하다고 했다. 네이버 예약으로 온 우리는 구석탱이로.. 비니비니가 ChatGPT로 일한다고 해서, 잘됐다 싶어서 어떻게 쓰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꽤 유용한 명령어들을 배웠다. 또 ChatGPT API를 어디다 연결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짠!하고 보여주는데 너무 멋있었다 ㅠㅠ 개발자 최고야.. 영감용으로 AI를 쓴다고 했는데 그것..
잘먹고 잘사는 날의 행복
잘먹고 잘사는 날의 행복
2021.06.28내 인생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역대급 행복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중간중간 쎄한 상황들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꽤 잘 보내고 있는 편이다. 사람이 변하려면 사는 곳을 바꾸거나, 만나는 사람을 다르게 하거나, 시간을 다르게 쓰라고 하지 않나. 3가지 중에 2가지가 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이러다가 돌연 사건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괜시리 걱정되기도 한다. 요지는 그런 픽션을 현실로 걱정할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는 것! 4번 째 새로운 팀, 새로운 업무 작년 6월에 사업 조직으로 팀 이동을 했다. 이번에는 실장님이 예쁘게 다리를 놔줘서 밖에서 봐도 보기 좋은 느낌으로 왔다. 런칭 준비를 꽤 오래 해온 팀이라, 처음엔 의견을 내기도 적응을 하기도 어려..
비 내린 뒤 맑음! 일년 전의 결혼식 (본식 스냅)
비 내린 뒤 맑음! 일년 전의 결혼식 (본식 스냅)
2021.06.09미루고 미뤘던 본식 스냅사진이 드디어 마무리 되어 간다. 수정 퀄리티 실화인가아아~ 경황이 없어서 온 사람들을 다 못봤다. 비가 억새같이 쏟아졌던 다음 날에도 자리를 빛내준 소중한 사람들, 앞으로 더 감사하며 살아야지. 아쉬웠던 건, 식후에 본식 스냅 사진을 더 찍었는데 (면사포 휘날리는 등등의 샷) 솔직히 안찍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이 예쁘긴 하지만, 얼굴이 잘 보이지도 않고 진짜 다 똑같은 느낌이라 그런 것 같다. 아래 사진 같은 것들
속초 해수욕장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 해수욕장 외옹치 바다향기로
2021.05.16- 어린 아이의 꼬물거리는 모래 장난, 낚시꾼 아저씨의 나른해보이는 낚시 장면 - 끝없어 보이는 바다의 끝 그리고 파랗고 투명한 바닷물 - 작은 바위들에 부지런히 부딛히는 파도, 햇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 물결 우리가 바다를 찾을 땐 가능하면 크고 넓은 곳, 그리고 가능하면 최대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원한다. 평온한 마음을 찾고 싶을 때, 불멍 못지 않은 파도멍을 찾고 싶을 때. 여기는 심호흡을 내뱉을 수 있는 속초의 '외옹치 해수욕장'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오른쪽 끝으로 오면 작은 바위들이 모여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서는 나들이 온 가족들이 모래 장난을 하거나, 널찍한 바위 위에서 낚시하는 낚시꾼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작은 바위에 부딛혀 하얗게 부서지는 잔 파도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 파도는..
[캐릭터 만들기] 여유와 뇨뇨 초안 및 첫 만남
[캐릭터 만들기] 여유와 뇨뇨 초안 및 첫 만남
2021.05.10캐릭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 평소 인형을 좋아해서, 하나하나 이름도 붙이고 인형들 간에 스토리를 갖다 붙이기도 한다. 만나게 된 이유, 관계, 성격 등등. 그러다보니 여러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는데 이왕이면 캐릭터로 재밌게 만들어서 활용하면 어떨까 싶어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다. 굿노트 템플릿이나 웹 스티커로도 만들고, 잘되면 이모티콘까지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당찬 포부, 초안은 만들었으니 벌써 50%는 끝났다! episode 1. 뇨뇨와 여유의 첫만남 '뇨뇨'는 大온야도뇨뇨 온천의 진골 너구리다. 유서깊은 온야도가문은 대대로 온천의 마스코트 너구리로 활약했었는데, 뇨뇨가 바로 그 장남이다. 다만 뇨뇨는 선천적으로 '뇨'라는 단어만 말할 뿐,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뇨뇨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