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책/요약 & 필사
쉼보르스카 끝과 시작 필사
쉼보르스카 끝과 시작 필사
2024.04.19친구라는 단어는 단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지만, 내게는 또렷하게 친구라는 의미로 보이는 그런 글이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남겨둔다. 나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그들이 다른 누군가와 더 가깝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안도를 느낀다. 내가 그 선한 양의 무리 속에서 늑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 그들과 함께하면 평화롭고, 그들과 함께하면 자유롭다. 그것은 사랑이 가져다 줄 수도, 빼앗아갈 수도 없는 소중한 것이다. 나는 창문과 대문을 서성이며 그들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마치 해시계처럼 무한한 인내심으로 항상 너그럽게 그들을 이해한다. 사랑이 결코 이해 못하는 것을. 언제나 관대하게 용서한다. 사랑이 결코 용서 못하는 것을. 첫 만남부터 편지를 주..
삶의 발명 요약 필사
삶의 발명 요약 필사
2024.01.04개인 감상에 따라 자유롭게 필사하거나 일부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서평은 아래 더보기에서 참조된 별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삶의 발명 “삶은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모든 생명체는 나름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언젠가 우리는 모두 이야기 속으로 사라진다” 저자 정혜윤 출판 위고 출판일 2023.10.25 더보기 삶의 발명 독서 리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링크 추가 예정 프롤로그 내가 무엇을 누리든 그것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었다. 많은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또 한 번 주어졌다.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가, 변화하는 것이 중요한가. 나를 통해 묻는 사건이 일어난 것만 같다. 경이롭게 재생할 수 있다면 나를 위해 슬퍼해준..
엄마가 좋은 기분이에요 요약 필사
엄마가 좋은 기분이에요 요약 필사
2023.12.17개인 감상에 따라 자유롭게 필사하거나 일부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서평은 아래 더보기에서 참조된 별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엄마가 좋은 기분이에요' 독서 리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3.12.28 - [글과 책/서평집] - 엄마가 좋은 기분이에요 독서 에세이 아가도 엄마도 걸음마 그렇네. 걷고 웃고 숨 쉬는 일들을 지금 우리에겐 당연한데, 사실 이 모든 일에 어릴적 스스로 내어 온 강한 마음이 깃들어 있었네. 이게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면서, 넘어지는 것 따위 개의치 않고 덤벼들던. 맨날 놀라고 부딪히고 울면서도, 웃고 자라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시간들이 있었어. 엄마도 그랬겠지? 때때로 용기가 필요할 때 우리 떠올려보자. 잘 기억..
뜻밖의 좋은 일 요약 필사
뜻밖의 좋은 일 요약 필사
2023.12.11개인 감상에 따라 자유롭게 필사하거나 일부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서평은 아래 더보기에서 참조된 별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뜻밖의 좋은 일 CBS 라디오 프로듀서이자 독보적인 에세이스트 정혜윤이 전하는, 책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 『뜻밖의 좋은 일』.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무기를 책과 사람에서 찾은 저자가 더욱 단단해진 마음과 세련한 목소리로 인생에 뜻밖의 좋은 일을 가져다준 비밀스러운 책의 목록을 우리에게 건넨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삶이 무거울 때, 현재와 미래가 걱정될 때 저자는 책을 통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르고, 스스로를 달래고, 은밀히 격려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버티고, 집요하게 미래를 위한 소원을 품고, 슬픔을 잠으로 바꾸고, 꿈을 꿨다. 저자에게 그 ..
결심이 필요한 순간 요약 필사
결심이 필요한 순간 요약 필사
2023.12.03개인 감상에 따라 자유롭게 필사하거나 일부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서평은 아래 더보기에서 참조된 별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타임 매거진〉 기사에 따르면 인간은 매일 수천 개의 크고 작은 결정에 직면한다고 한다. 그 수가 하루 평균 35,000개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민하는 존재’, 인간의 숙명인 것이다. 그중에는 어떤 색 옷을 입을지 혹은 어떤 음료를 마실지 같은 소소한 문제도 있지만, 우리를 진짜 고민하게 하는 것은 결혼, 출산, 취업, 이직, 독립 등과 관련된 인생의 중대사들이다.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아이를 가질 것인가 말 것인가 같은 문제들을 저자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부른다. 말하자면 인생의 갈림길 같은 것으로, 어느 쪽이 ..
시대 예보 요약 필사
시대 예보 요약 필사
2023.11.21개인 감상에 따라 자유롭게 필사하거나 일부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서평은 별도 카테고리 포스트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수많은 사람의 기록이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송길영은 사회의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수십 년 전의 과거부터 산업화의 격변과 도시화의 확장을 경험한 지금까지의 관찰을 통해, 현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흐름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지금껏 사회를 유지해 오던 시스템이 바뀌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핵개인’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은 누구이며, 이들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
모든 삶은 흐른다 요약 필사
모든 삶은 흐른다 요약 필사
2023.11.20개인 감상에 따라 자유롭게 필사하거나 일부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책의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서평은 별도 카테고리 포스트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모든 삶은 흐른다 독서 에세이 바로가기] 모든 삶은 흐른다 “이 책은 흐르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유일한 섬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지는 것이다.” _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인생과 바다에 대해서 어쩌면 이렇게까지 깊고 넓고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을까?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다.” _ 이해인(수녀, 시인) 그 어느 때보다 본질에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요즘, 우리에게 '무한함'과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이 있다. ..
소소한 즐거움 필사
소소한 즐거움 필사
2021.02.12소소한 즐거움 『소소한 즐거움』은 우리가 크고 화려한 행복만 좇느라 주변부로 밀려나 있던 52가지 작은 기쁨의 원천을 소개한다. 알랭 드 보통과 그가 설립한 인생학교 팀은 1년이 52주이니까, 한 주에 하나씩 이 책을 통해 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각 순간들을 찬찬히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소소한 즐거움이라 명명한 것은 결코 그 행복의 양이 적거나 보잘것없어서가 아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 무화과 맛보기, 갓 구운 빵 한 조각, 침대에 누워 이야기 나누기, 일요일 아침 등 우리 삶에 만족을 더해주는 평범한 것들이 그동안 세상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외면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소소한 즐거움은 더 이상 소소하지 않으며 그 어떤 것보다 큰 감동과 만족감을 줄 수 있..
리뷰 쓰는 법 필사 2
리뷰 쓰는 법 필사 2
2021.01.29리뷰 쓰는 법 나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전하고 싶다면 혹시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마음속에 잔잔하게 밀려드는 감동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거나, 식당에서 먹은 음식의 맛이 훌륭하여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었거나, 물건을 샀는데 성능이 좋지 않아 자신처럼 헛돈 쓸 사람들을 강하게 말리고 싶었던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은데 ‘재미있다’ 혹은 '맛있다' 외에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용기가 나지 않아 내가 느낀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적은요? '재미있다'나 '재미없다', ‘좋다’ 또는 ‘나쁘다’, ‘맛있다’나 ‘맛없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내가 느낀 것을 상대에게 전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누군가에게 추천하며 '재..
리뷰 쓰는 법 필사1
리뷰 쓰는 법 필사1
2021.01.29리뷰 쓰는 법 나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전하고 싶다면 혹시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마음속에 잔잔하게 밀려드는 감동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거나, 식당에서 먹은 음식의 맛이 훌륭하여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었거나, 물건을 샀는데 성능이 좋지 않아 자신처럼 헛돈 쓸 사람들을 강하게 말리고 싶었던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은데 ‘재미있다’ 혹은 '맛있다' 외에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용기가 나지 않아 내가 느낀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적은요? '재미있다'나 '재미없다', ‘좋다’ 또는 ‘나쁘다’, ‘맛있다’나 ‘맛없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내가 느낀 것을 상대에게 전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누군가에게 추천하며 '재..
심신단련 필사
심신단련 필사
2021.01.23심신 단련 일상을 지탱하는 몸과 마음을 탐구하는 산문집. 2019년 〈일간 이슬아〉 시즌 2에 연재된 산문 원고를 모아 다듬은 책이다. 일, 돈, 집, 가족, 우정, 요령, 운동, 반복에 대해 이슬아의 구체적인 언어로 이야기한다. 저자 이슬아 출판 헤엄 출판일 2019.11.13 💡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되는 책입니다 💡 1. 솔직하고 농도 진한 에세이를 읽고 싶다 2. Super ego 에너지를 뿜뿜 받고 싶다 3. 이슬아 광팬 = 나 유일하게 다 읽은 책을 다시 보게하는 작가. 이슬아. 에세이를 쓰는 작가인 그녀는 자신이 겪고 주변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내가 좋아하는 슬아 작가의 부분은 편향되지 않은 시선, 솔직함, 주변 사..
[필사] 맑음에 대하여/강준서
[필사] 맑음에 대하여/강준서
2021.01.20About 'Clear'(맑음에 대하여) 이 작은 책은 스스로의 서투름과 엇갈림, 흔들림을 긍정하기 위해 쓰인 글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마음이 잠시 어두워지는 순간에도 본연의 생기를 지키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다. 시어에 마음이 포개지는 고요한 시간을 통과하고 나면 구석에 놓여있던 마음들이 조명을 받고 맑은 얼굴을 보여준다. 서툴고 낯선 시간을 충실히 통과할 때에만 고유의 아름다움과 풍요를 기억해낼 수 있다. 우리가 서로의 음양을 모두 드러낼 때 존재로서 온전하다는 믿음이 독자와 저자가 공유하는 소중한 감각이다. 저자 강준서 출판 스튜디오구(Studio Gu) 출판일 2022.12.01 💡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포스팅입니다 💡 1. 독립 서적 중에 질 좋은 책을 추천 받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