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연 캠핑과 함께한 행복 모먼트
내 마음속 1등 을수골 별빛 캠핑장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
2023.12.01 - [리뷰/캠핑] - 을수골별빛캠핑장 내 맘속 1등
홍일회관 - 반찬까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원래는 감자 옹심이 수제비인가 맛집에 갈려고 했는데 세상에 가게 앞에 사람이 북적북적.. 심지어 웨이팅 번호도 없고 무작정 기다려야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거기 패스하고 다른 맛있다고 하는 곳에 갔다. 오리 주물럭?을 시켰는데.. 저 미역줄기 반찬부터 시작해서 맛 없는 반찬이 없었다. 아니 강원도가 이렇게 밥이 맛있는 지방이었나? 여기 반대편 탕수육집도 엄~청 유명하다던데 거기도 다음에 가게되면 가봐야겠다.
미친 날씨 미친 상쾌함
해바라기 보기 힘든데 덩그러니 있는 해바라기 사진도 찍었고, 하늘도 너무 예뻤다. 바람도 살랑살랑..! 동글이랑 밥먹고 산책겸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가마솥 통닭인가? 무슨 양념 통닭을 샀다. 캠핑가서 먹을랬는데 사실 거의 못먹고 집에 돌아와서 먹었단 사실..
자연 캠핑하려는 자.. 무게를 견뎌라
어이없는 네비게이션 경로. 을수골별빛캠핑장을 가려면 해발 1,000m까지 올라가야 한다. 안개가 껴서 잘 안보인다. 다행히 캠핑장은 운두령찍고 다니 내려오는 경로긴 하다. 캠핑장 하나 가려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여기!! 올라오고 내려오는 경치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멍하니 즐기다 사진을 못찍었지만 진짜 너무 경치가 좋다 미쳤다.ㅠㅠㅠ
우당탕탕 메이드바이흠냐
이번엔 텐트 같이 쳐주시는 사장님도 없다. 다행히 이번엔 원터치 텐트다! 타프치는데 헤매고, 타프 안에 화롯대 넣었다가 불씨 날리는거 보고 화들짝 바깥을 빼고.. 난리도 아니었다 정말. 허접해도 우리 보금자리를 우리가 만드니까 기분이 뿌듯했다! 근데 자연경관이 너무 좋아서 노르디스크 그냥 들고올껄하고 후회했다.
시냇물 소리 들으면서 해먹는 저녁은 진짜 최고였다. 그리고 은행은 최고의 술안주인것도 알게 되었다. 은행 원래도 좋아하는데 캠핑이랑 너무 궁합이 좋자냐!?
이날 마시멜로우도 구워먹었다. 여태껏 나는 이상하게 그을리거나 왕창 타버린 마시멜로우만 먹어서 도대체 이딴걸 왜 먹는거야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조조캠핑에서 겉에만 바삭하게 구워서 먹고, 또 안에 있는 마시멜로우를 구워먹는 방법을 알려줘서 해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이래서 미국 애들이 마시멜로우를 몇 봉지씩 먹는구나..했다
매점에 홍차 토닉워터가 있어서 소토닉을 먹었다. 꽤 맛있었다고 한다. 텐트 안에서 소토닉을 말아서 바깥에 있는 동글이에게 건내줬는데, 약간 장사하는 느낌이 들어서 같이 상황극하고 놀았다. 동글이는 요즘 이사진을 되게 좋아한다.
시냇물 커피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오는 줄 알고 깜짝놀랐다. 근데 그냥 시냇물 소리였다고 한다 하하하.. 시냇물 소리 들으면서 따뜻한 커피 마시니까 진짜 녹는 것 같았다. 커피 타임은 좋긴 했지만, 사실 원터치 텐트에서 이불깔고 자니까 아침에 등이 아팠다. 꼬질한 내 모습을 보면서 '노숙을 하면 사람이 이렇게 되는구나'를 깨달았다. 여튼 그래도 재밌었다..!
돌아가는 길에는 월정사를 들려서 또 자연 한바탕 즐겨주시고~ 유명하다는 찐빵?을 사서 갔는데 얘도 진짜 맛있었다. 뭐랄까 진짜 잘먹고 자연도 진짜 잘 즐기고 놀다 온 느낌이었다. 다음에 또 가야지~!
'터벅터벅 나의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1주차 주간일기 (2) | 2023.12.17 |
---|---|
11월 4주차 주간일기 (3) | 2023.12.03 |
3번째 커플 목도리 만드는 중 (1) | 2023.11.26 |
11월 3주차 주간 일기 (1) | 2023.11.26 |
별이 쏟아졌던 가평 캠핑 모먼트 (1) | 2023.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