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유후인 가정식 갓파식당
ⓒ 디아나 2023
올해 4월 아무 정보없이 갔다가 매우 만족하고 온 식당인 갓파식당. 좋은 기억이라 또 왔는데 이번엔 웨이팅이 엄청 길었고, 근데 맛은 또 기록 경신을 해버렸다. 유후인에서 먹은 제일 맛있는 음식 1등 갓파식당 리뷰 시작!
01 위치
📍 주소 : 일본 〒879-5102 Oita, Yufu, 湯布院町川上1611−1
📱 연락처 : +81977855075
💡 예약 방식 : 현장 방문
02 분위기
매장이 11시 30분부터 오픈이었는데 11시부터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오픈 시간 딱 맞춰서 오려고 했는데 늦게 왔으면 못먹을 뻔 했다. 올해 초에 왔을 땐 안그랬는데 그새 입소문이 난 것 같다. 근데 이렇게 맛있는데 소문이 안날 순 없긴 함. 사장님은 11시 20분쯤 오셔서 셋팅하고 한 팀씩 부르신다.
예전에도 이렇게 장식이 되어있긴 했는데, 뭐랄까 좀 더 전반적으로 귀여워졌다. 그리고 한국인이 자주 와서 그런지 더 친절해진 느낌도 받았다고 한다
03 메뉴와 음식
🏠 이용 서비스 : 토리텐 정식 1 + 치킨까스 1
🔖 방문 시기 : 2023년 12월
💰 비용 : 3,000엔 내외
예전에 왔을 때는 한국어 메뉴가 없었는데 한국어 메뉴도 생겼다. 근데 메뉴판을 못찍었다. 만석이다/60분 걸린다 이런 내용도 한국어 패치가 되어 있었다. 그새 한국사람들한테 엄청 인기가 있어졌나 보다. 사과즙 된장국은 메인 메뉴에도나온다고해서 나머지 2개 메뉴로시켰다. 그리고 약간 아쉽지만 가격이 올랐고 한다.
토리텐정식(닭튀김 정식)
닭튀김이 정말 부드럽다. 일반적인 가라아게보다 간이 슴슴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고, 튀김 옷도 두껍지 않아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치킨까스
소스를 듬뿍 뿌려서 주신다. 간이 쎄지만 짜지는 않고 나는 양념같은걸 좋아해서 오히려 맛있게 먹었다. 이 아이만 단독으로 먹었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밑에 얘기할 다른 사이드들이랑 곁들이니 너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사이드가 킥
메인 메뉴로도 있는 사과 된장국. 4월에는 얘를 단독으로 먹을 정도였다. 사과 향이 나는 이상한 된장국 아니고, 맛을 형용하기가 어려운데 텁텁한 맛이 전혀 없는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돈다. 동글이는 된장국 아래에 깔린 국물에서는 사과맛이 약간 났다고 한다. 요리법을 배우고 싶은 그런 맛이었다.
이 간장 양념은 밥도둑이다. 밥에 전반적으로 뿌려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동글이가 먹자마자 나한테도 비벼보라고 했다. 일반 간장보다는 향긋하고 아 얘도 뭔가 감칠맛이 돌아서 유자나 사과같은걸 썼나? 추측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메인 메뉴 말고도 맛있는게 넘쳤다 ㅠㅠ
마무리로 먹는 두부와 우유 푸딩?까지. 연근과 배추 절임도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다고 한다.
04 기록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다음에 올 때 힘들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밥 먹고 내려오는데 2층 계단에서부터 입구 앞까지 줄이 이어져있었다. 한 손님이 '맛있어요?'라고 하길래 맛있다고 하니, '그러면 기다려야지 뭐'라고 했다. 네 여기 기다려서 먹어도 충분히 가치있는 맛있는 곳이에요. 제 최애 식당이거든요 엉엉
05 후기
🎭 한줄평 : 왜 더 맛있어졌지?싶은 수준. 내 유후인 음식 1등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맛있는 가정식 먹고 싶은 사람
✅ 체크인 전 체크
ㄴ 웨이팅 있고, 오픈 전에 이미 만석이니 11시에는 가길 추천
ㄴ 2층이고 계단이 가파름, 캐리어 끌고 갈 순 있으나 조심해야 함
ㄴ 갓파식당 맞은편 도라야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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