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둘러보기

 

왕곡마을 둘러보기 ⓒ 디아나 2023

고성의 대표 한옥 왕곡마을, 오늘은 숙소 리뷰와 함께 놀러왔을 때 가볼 수 있는 스팟들을 정리해 보았다. 맛있는 왕곡 한과와 외손녀가 운영하는 카페를 둘러보면 이 곳이 사람사는 따뜻한 곳임을 금새 체감하게 될 것 같다.

영화 동주의 촬영지이기도 한 왕곡 마을 숙소에 대한 리뷰는 아래 더보기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2023.12.20 - [리뷰/체크인] - 강원도 한옥 체험 왕곡마을 숙박 리뷰

01 파인하우스 화인당

왕곡마을에서 그나마 부대 시설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화인당'이다. 왕곡 마을은 양근 함씨와 강릉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는 곳인데, 그 곳의 외손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외손녀라고 소개해주신 사장님이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셨다.

복분자를 새로 담궜다고 해서, 사장님 추천을 받아 복분자 에이드를 주문했다. 저기 작은 평상을 '구팡'이라고 부르는데, 구팡에 앉아 있으면 저기 소반에 음료를 내려 주신다. 

이 곳의 특징이라면 따로 민박을 운영한다는 점. 기존 왕곡마을 숙소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지만, 이 곳은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여기는 리모델링도 했기 때문에 더 따뜻하고 쾌적하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내부는 코지한 한옥 느낌이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리모델링이 다 되어 있다는 점! 대신 가격도 좀 사악하다 ^_^

농산품과 공예품도 같이 판다. 그 외 타로랑 사주도 봐주고 있다 하시는데, 입소문이 나 예약자가 늘고 있다고 하셨다. 신나서 설명해주시는 사장님이 사랑스러웠다

02 왕곡 한과 판매장

동글이 피셜 본인의 인생 한과집이라고 하는 곳이다. 에피그램에서 최근 광고 촬영을 온 것 같았다. 왕곡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위로 쭉 가볼가?하면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곳이다

저번에도 만 원치 사고 후회했는데, 이번에도 만 원치 사고 후회했다. 살 때는 만 원 정도면 괜찮지하는 마음으로 사는데, 집에 돌아와서 다 먹으면 '더 살껄 그랬다'라는 마음이 드는 슴슴하면서도 중독되는 맛이다. 수정과도 이날 같이 시켰는데 아직 수정과는 우리 취향이 아닌 것 같다.

우리만 아는 시그니처 포즈로 마무리

03 그네 스팟

한과집과 반대로 쭉 내려가다 보면 큰 그네 2개를 발견할 수 있다. 근처에 평상도 있고 쉴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다.

걷다가 보이는 돌담도 예쁘고, 근처에서 키우는 것 같은 백구도 종종 마주쳤다. 아, 그리고 여기서 웨딩 촬영을 하는 분도 만났다. 한옥에서 웨딩드레스라니 꽤 예쁜 사진이 나올 것 같았다!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30분이면 대부분 다 둘러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온 김에 내가 애정하는 송지호 장칼국수도 먹고가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