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감성 낭낭한 용평 버치힐 콘도 리뷰
ⓒ 디아나 2023
01 오늘의 숙소
동글이가 한창 '산장 느낌'에 빠져있을 때, 올해 1월 회사 리조트 찬스로 다녀온 버치힐 숙소다. 조금 낡았을 줄 알았는데 꽤 깔끔한 편이었다. 장작까지 만족스럽게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내년 2월에도 예약을 해둔 상태다!
📍 주소 : 강원 평창군 올림픽로 715
📱 연락처 : 033-330-8623
💡 예약 방식 : 일반 숙소 예약 사이트 통해
02 객실 리뷰
이번에 간 곳은 둘이서 왔지만 70평의 아주 큰 숙소였다. 누구를 데려올까 싶다가도 또 날짜 맞추기 귀찮아서 결국 둘이서 오게 된다. 복층으로 되어 있고 사우나도 할 수 있다. 숙소에 대한 최종 평가는 포스팅 아래에 추가로 적어놓을 예정이다.
🏠 룸타입 : 콘도 610동 (룸3 + 화장실3)
🔖 방문 시기 : 2023년 1월
💰 비용 : 10만원 내외
요 객실의 가장 키 포인트는 바로 화로?난로? 불멍을 할 수 있고 장작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거실 테이블에서 불멍하면서 저녁을 먹었는데 새로운 경험이라 즐거웠다. 저 가림막 안예뻐서 안쓰려고 했는데, 막상 불이 너무 뜨거워서 너무 유용하게 잘썼다고 한다.
거실 뒤로 주방 공간이 있는데, 현대식은 아니지만 낡지 않고 정갈한 느낌을 줬다. 기본적인 조리 도구는 있는 편! 이날 저녁 시간 전까지 식탁에 앉아서 용평 리조트 포스팅 초안을 썼었다고 한다.
여기가 퀸 사이즈 침대가 있는 제일 큰 방이다. 거실 외 유일하게 TV가 있고 바깥 공간으로 나가는 문이 하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긴한데 맞은 편 사람이랑 눈 마주쳤다. 동시에 나왔을 때 약간 민망할 것 같다.
그리고 1층 욕실에만 욕조가 있다. 그외 사우나 할 수 있는 장치도 보였다. 저 나무 의자에 앉고 사우나 버튼을 클릭하면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안써봤는데 동글이가 피로가 가신다고 했다. 놀러간 숙소에서 사우나를 즐기면 완전 쉬는 기분이 들 것 같기는 하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으로 이어지는데, 2층은 모두 침대가 없다. 이불깔고 자야하는데 그냥 둘이 오길 잘했다 싶었다.
03 체크 사항
버치힐은 보통 골프치러 오는 곳이라 관련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 중 하나다. 여기는 멤버스하우스라는 라운지에 별도로 들러서 체크인을 해야 한다. 멤버스하우스가 있는 건물에 편의점 등의 부대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주차
배정받은 호실의 1층에 주차 공간이 배정되어 있다. 처음 방문할 때 입구에서 몇 호로 왔다고 이야기하면 문을 열어준다.
인근 상권, 접근성
골프를 하러 오는 곳이라서 근처에 뭐가 없다. 오기 전에 먹을 걸 다른 곳에서 사와야 하니 꼭 체크해야 한다. 편의점이 있긴 한데 24시간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즐길거리(부대시설)
체크인을 위해서 별도의 '멤버스 하우스'로 방문을 해야한다. 예약 번호 또는 이름으로 체크인이 가능하다
멤버스하우스 지하에 있는 편의점. 장작과 착화제, 고구마 종류도 팔고 있다. 장작 10kg가 싸게 사면 만 원도 안하는데 여기는 2만 5천원에 팔고 있었다. 그러니 꼭 불멍을 할 사람은 미리 구매해서 가길 추천..! 10시 전에 필요한 물건은 다 사는게 좋다.
그 외 워터파크, 골프, 루지, 마운틴코스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쉬다가 와서 자세히는 모른다.
04 체크인 기록
칡소 파티
강원도에 많이 있는 우리나라 품종 칡소로 받은 육사시미! 먹자마자 진짜 신선하다고 느꼈다. 강원도 칡소를 바로 도축해서 만든거라 더 신선한 것 같았다. 이때 트러플 소금을 가져왔더라면..! 불닭볶음면에도 소고기를 넣었다. 불닭볶음면은 혹시나 맛이 없을까봐 준비한 보험같은거였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불닭에 절대 넣지 않았을텐데..
달달한 멍게가 있다고요?
전날 맛보기로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따로 사온 뿔멍게! 뿔멍게는 강원도에서만 접할 수 있는 자연산 멍게다. 일반 횟집가서도 뿔멍게있냐고 하면 다 없다고 함.. 얘의 특징은 바다향이 나면서 쓰지 않고 달다는 점이다!! 회는 안먹어도 강원도에 오면 뿔멍게는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꼭꼭 먹어야함
불멍은 언제나 옳다
지난 버치힐에 왔을 때 2만 5천원으로 장작을 산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쿠팡에서 장작을 사서 왔다. 숙소에 있는 토치가 작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체 연료랑 라이터도 따로 들고 갔다. 고체 연료도 잘 붙지만 티슈 하나를 불에 붙여 장작불에 넣으면 어렵지 않게 금방 불이 붙는다. 대신 그을음이 생겨서 가림박을 해주는게 좋다. 그리고 환풍하는 버튼을 꼬옥 눌러줘야 한다~
05 후기
🎭 한줄평 : 불멍도 하고 가격 부담도 없이 따듯한 느낌으로 하루 묵기에 안성맞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강원도 여행했다 싸게 숙소를 묵고 싶은 사람
✅ 체크인 전 체크
ㄴ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고 가면 좋음
ㄴ 불멍을 할거라면 장작은 사서 가자
ㄴ 조리도구 외 양념은 직접 챙기자
ㄴ 사우나가 가능함, 가능하면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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