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료칸 겟토안(대욕탕, 개인탕)
ⓒ 디아나 2023
01 오늘의 숙소
4월에 다녀온 숙소인데, 너무 괜찮아서 다음 주 일본 여행에도 또 묵을 예정인 숙소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또 엄청 비싸지도 않고, 개인탕 뷰가 너무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숙소만의 킥은 코타츠!
📍 주소 : 295-2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연락처 : +81) 977-28-8801
💡 예약 방식 : 호텔 예약 사이트, 또는 자체 웹 사이트
02 숙소/객실 리뷰
약간 외진 곳에 있다는 것 빼고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숙소에 대한 최종 평가는 포스팅 아래에 추가로 적어놓을 예정이다.
🏠 룸타입 : 야마모미지 (no-meal plan)
🔖 방문 시기 : 2023년 4월
💰 비용 : 40만원 내외
외부 전경
유후인 택시 기사님이 료칸에 연락을 했고 컨시어지 마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짐이 무거웠는데 들어줘서 좋았다고 한다 'ㅅ' ! 인적 없는 숲속의 료칸이 주는 분위기와 비가 온 뒤 개운한 날씨가 참 잘 어울렸다.
로비
프론트에서 예약 확인은 긴 테이블에 편안하게 앉아서 진행했다. 통창으로 료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느긋하고 편안하게 숙소를 기다릴 수 있었다.
로비 - 객실 연결 전경
배정받은 숙소 가는길 다리를 건너면 별채로 연결이 된다. 당시 비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아 시원하면서도 깨끗한 공기가 느껴져 온천 들어가기 전인데도 너무 설렜다.
객실 - 야마모미지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맨 안쪽에 있는 야마모미지다. 온천은 가이세키가 유명한데, 배만 부르고 또 가격이 비싸서 노밀플랜으로 다녀왔다.
침실
일단 거실/침실/프라이빗 료칸 구분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푹신푹신한 침구 2구가 깔려있었고 장롱을 열면 넉넉하게 이불이 준비되어 있다. 욕탕에서 나와 푹신한 이불에 누웠을 때 그 기분.. 정말 극락이다 ㅠ^ㅠ
거실
침실 미닫이 문을 경계로 다다미가 있는 거실로 이어진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포인트는 코타츠! 그 외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다기들과 녹차가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 유자 양갱을 준비해줘서 숙소에 오자마자 까먹었다 (+ 맥주까지 전부 공짜다)
온천을 즐기는 곳이니 중요하지 않지만 진짜 후진 TV가 하나 있다. 우리는 닌텐도 스위치 챙겨가서 HDMI 연결해서 술먹으면서 게임했다. HDMI도 당연히 가져가야 한다!
요녀석 진짜 요물이다! 코타츠 처음 사용해봤는데 얘도 극락..! 욕탕에 다녀왔다 코타츠로 들어가면 몸이 사르르 녹아없어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03 체크 사항
대욕탕과 프라이빗 개인탕이 있는게 겟토안의 특징이다. 대신 안쪽으로 들어가야해서 간식거리는 미리 사가는 걸 추천.
가는 길/ 주차
겟토안은 메인 스트리트와 멀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야 한다. 10분 정도 걸리고 만 이천원 정도 냈다. 자차로도 올 수 있고 숙소 바로 앞에 지상 주차 공간이 있다.
즐길거리 - 대욕탕
매일 남녀 탕이 바뀐다. 가물가물한데 이용 시간이 오후 3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였던 것 같다. 우리는 3시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대욕탕을 즐기러 갔다.
바구니에 짐을 넣고 들어가면 되고 목욕하는 공간을 넘으면 노천탕이 보인다.
1번 대욕탕은 이렇게 생겼다. 아직 4시도 안된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운 좋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번 대욕탕은 이렇게 생겼다. 아마 대칭되는 형태로 생긴건 비슷한 듯?
즐길거리 - 개인탕
침실과 세면실을 넘어가면 프라이빗 별채 온천이 마련되어 있다. 샤워기도 있어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음. 크기가 작아보일 수 있는데 성인 남녀 둘 정도는 알맞게 들어간다. 마주보고는 아니고 같은 곳을 바라봐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메니티는 세면 공간에 있다. 대욕탕 다녀오느라 거의 안썼다.
부대 시설 - 휴게실, 기념품샵
기념품샵은 본관에 있고 휴게실은 대욕탕 맞은 편에 있다. 쉬는 곳은 별거 없고 녹차랑 커피 정도 있다 온천 후 만남의 장소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기념품샵에는 유제품 몇개랑 나무로 된 집기류가 몇 개 있었다. 상징적인 기념품 팔면 사려고 했는데 돈을 못써서 아쉬웠다 (?)
인근 상권, 접근성
지도보면 알겠지만 걸어서 다른 곳에 갈 수 없다. 저녁엔 또 깜깜해서, 먹을거라던지 그런건 미리 챙겨서 오길 추천. 우리는 마트에 들렀다.
04 체크인 기록
동글이도 정말 만족했다
료칸 운치를 너무 잘 즐겨서 일본인인줄 알았다(?) 개인탕 들어갔다가 마시는 맥주는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틈만나면 개인탕에 드나드는걸 '훌렁훌렁풍덩'이라고 불렀다. 어서 훌렁훌렁풍덩하러가자!!
코타츠 넌 내꺼야
가이세키 없는 상품이 있어 우리는 no meal 플랜으로 예약했었다. 마트에서 음식 왕창 사다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특히 57엔짜리 딸기모찌는 정말...! 이때도 코타츠가 한 몫했다!
프라이빗의 절정은 새벽
개인탕의 매력은 바로바로 새벽! 아침에 피곤한채로 일어나 문만 열면 개인 온천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고 물을 마시면서 천천히 아침을 깨우는 감성! 크 정말 잊지 못할거야 ㅠ^ㅠ
05 후기
🎭 한줄평 : 말해뭐해 노밀 플랜으로 간다면 정말 저렴하게 고급 료칸 이용 가능!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가이세키 안먹어도 되는 사람, 프라이빗 개인탕을 좋아하는 사람
✅ 체크인 전 체크
ㄴ 유후인 택시는 택시 기사님이 미리 호텔에 연락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ㄴ 밖으로 나가는 택시도 호텔에 얘기하면 불러줍니다.
ㄴ 대욕탕은 3시에 체크인해야 전세낼 수 있습니다. 바깥 구경은 다음날에 ㅠㅠ!
ㄴ 멀티탭 가져가기. 단 110v 연결하면 힘이 없어서 축 처지는데 이 때 종이컵 같은걸로 받치면 괜찮음
ㄴ 기념품샵, 휴게실 별거없고 산 속에 있으니 필요한 건 미리 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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