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커플 목도리 만드는 중

겨울 맞이 2023년 목도리

를 만들고 있다. 금요일에 마트에 갔다가 실을 팔길래 즉흥적으로 시작했다. 여태껏 만든 목도리는 모두 겉뜨기 5코X안뜨기 5코의 체크 무늬 목도리였는데 이번엔 2줄 고무뜨기르 뜨고 있다. 고무뜨기는 흔해서 안했는데 최근엔 단정해보여서 좋은 것 같다.

 

도움받았던 영상

유튜브에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 이번에 굉장히 많이 배운 채널이다. 나이 지긋한 어머님이실 줄 알았는데 남성분이 되게 재밌게 뜨개질을 알려주신다! 나는 막코만 만들줄 알았는데 끝 부분이 동글동글하게 예쁘게 보이는 '공뜨기'를 알려줬다. 그리고 옆면도 예쁘게 만들어주는 안뜨기 포함한 고무뜨기도 알려줬고, 또 콘티넨탈 뜨기라고 하는 새로운 뜨기법도 알려줬다. 배색도 예쁘게 하는 법까지 알려줬는데 되게 유용했다. 막 배운 것들로 목도리를 만들려고 하니 조금 버겁긴 하지만 그래도 안써먹으면 아쉬워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괜찮게 나왔음 좋겠다.

 

배색 고무뜨기

원래 2가지 색상만 사용해서 배색을 하려고 했는데 약간 해리포터 목도리같이 나올 것 같았다. 내가 패션은 잘 모르지만 엄청 구릴 것 같은 예감.. 핀터레스트에 보니 여러 색을 배색해서 길게 뜨는 것들이 있길래 그렇게 떠보기로 결정했다. 내가 사온 색깔은 찐한 초록, 초록빛 섞인 베이지, 노란빛 섞인 갈색, 어두운 갈색 이렇게 4종류다. 저거 전부 다 섞을 예정인데, 약간 모험이지만..잘..되지..않을까...?

 

열심히 부지런히 떠서 커플템으로 일본 여행을 가는 게 목표다. 이번주에 수술하니까 열심히 뜨개질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