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주간일기
이번주 요약
뜨개질도 하고 블로그도 다시 셋팅하고, 브런치도 다시 잘 해보려고 이것저것 만지는 일주일이었다. 역대급 인생 평온+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주는 좀 스케쥴링을 잘해서 잘 지내봐야겠다!
11/28(화) 뜨개모임
요즘 점심에 뜨개질을 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콜렉티보 카페를 가서 했고, 오늘도 갈 예정이었는데 팀원 한 분이 뜨개질을 가져오셔서 같이 뜨개질을 하게 되었다. 회사 라운지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뜨개질하니까 너무 재밌었다. 일본에 실사러, 수예용품 보러 들리는 그런 삶을 살면 좋겠다~ 아 이런거나 하면서 쉬고 싶다~ 하는 얘기에 맞장구치면서 대화하니까 너무 즐거웠다. ㅠ^ㅠ 흑흑 우리팀 너무 조아...
11/29(수) 복강경은 복병이엇따
수술을 취소했다. 복강경 수술하고 2박 3일 입원하면 된다고 해서 입원하고 바로 출근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거의 일주일을 집에서 쉬어야하는 수술이었다. 누군가는 당연히 복강경이면 그렇지라고 생각하겠지만, 31년 살면서 한 번도 입원이라는 걸 해본적이 없어서 아무것도 몰랐다. 아니 수술 상담할 때 간단히 얘기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나참.. 부랴부랴 취소..
이날은 팀장님이 리더 교육을 가서 종일 자리를 비웠다.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다음주 화요일 독서 모임때 이야기 할 핏티를 만들었다. 사실 핏티 필요없는데 뻘쭘할 것 같아서 일단 만들었다. 점심은 대충 샌드위치 먹으면될려나? 흠..
11/30(목) 갓생을 살아보자 1
오전에 개발사 미팅가서 새로운 개발 방향성을 들었다. 잘 만들어주실게 틀림없으니까 이제 잘 만들기만 해주세요 ㅠㅠ! 쿠키런 킹덤 레퍼런스가 조금 나왔는데, MMORPG때는 내가 했던 쿠킹덤 아무짝에 쓸모없었는데 아는게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다. 오후에는 마케팅 비팅이 있어서 2시부터 6시 30분까지 꼼짝없이 회의실에 있었다. 그리고 7시 칼퇴!
2023.12.01 - [사업PM/노망주가되기전에업계를뜨려고합니다] - 그래서 기술이 뭐냐고요
집에 와서는 저녁에 사업PM에 대한 글을 썼다. 한번 다이어리에 초안을 잡긴 했지만 그럼에도 너무 어려운 주제라서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하면서 3시간을 썼다. 그래도 완성본을 보니까 나름 뿌듯하다.
12/01(금) 갓생을 살아보자 2
2023.12.01 - [터벅터벅 나의일상/불렛루틴] - 신년준비 불렛저널 셋업
원래는 수술하려고 빼놨던 금요일 연차, 수술은 취소했지만 연차도 남은겸 그냥 썼다. 오늘은 신년 준비 불렛저널을 셋팅했다. 사업PM글도 쓰고 오빠도 재밌게 읽었다고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블로그 셋팅하니 금방 오빠가 왔다. 혼자서 복작복작 뭘 만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 커피를 들고 산책을 했는데 내가 역대급으로 평온해 보인다고 오빠가 그랬다. 그 말도 맞는 것 같다. 여유로운 환경에 있을 때 다시금 내 기반을 잘 다져놓자고 다짐했다. 내일부터 또 이틀을 쉬다니 너무 행복하다~
12/02(토) 갓생을 살아보자 3
아침부터 오빠랑 팥죽먹으러 갔는데 김장을 하러 가셨다 주르륵. 차선으로 베트남 쌀국수 먹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맞은편 정육점에서 육사시미를 주문했는데, 2만원 정도였다. 맛도 괜찮아서 다음에 또 이용해보면 어떨까 싶다. 이날도 블로그와 뜨개질 깨작깨작했는데 예전 블로그 글을 옮겨왔다. 아직 절반도 못했는데 다음주에는 이걸 천천히 좀 해야 할까 싶다. 다른 블로거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더니 다른 사람들도 엄청 찾아와줬다. 역시 음식점도 맛으로 승부하면 망하듯이 상부상조가 필요한 것 같다.
12/03(일) 마무리는 정리정돈
아침에 오빠가 만들어준 우렁우렁이 된장찌개. 내가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진짜 맛있었다. 청소기 돌리고, 집 치우고, 집이 조금 볼만해졌다. 다시 평일이 되면 어질러지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청소한 흠냐부부 칭찬해!! 오늘은 미뤘던 책 요약을 했다. 다음주 평일 중에 책 서평도 쓰는게 목표.. 아 뜨개질 바늘도 따로 주문했는데 목도리 다뜨면 양말을 떠봐야 겠다!
아 그리고 저녁에 기대하고 성복역에 마제소바를 먹으러 갔는데 완전 실망했다. 울트라아멘? 블루리본 12년이라는데 체인으로 들어와서 맛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다시는 안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저녁 돌려내라고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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