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준비 불렛저널 셋업

2024년 연간 계획과 함께 목표 달성용 페이지를 셋업했다. 만다라트로 올해 목표를 세우고, 월별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최소 월/분기 별로 목표를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책을 많이 읽을거니까(꼭!) 읽고 난 독서 셋업을 만들었다.

나의 목표

불렛저널은 사실 수단이고, 이렇게 기록하면서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서 이런 기록을 하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되고 싶은 목표를 적는 셋업을 만들었다. 내용은 비밀, 행운이 일어나도록 네잎클로버 스티커로 떡칠했다 ㅎ_ㅎ

만다라트

만다라트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발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고 기법으로 '연꽃 기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연꽃 기법에서 사용되는 차트가 불교의 만다라 형태와 유사하여 만다라트(Mandal-Art)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본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쓴 방법이라고 알려져서 기록법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방식이다.  

혹시나 어떻게 쓰는지 헷갈리는 사람은 왼쪽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가운데의 가운데 사각형에 핵심 목표를 쓰면되는데, 나는 저기 칸에 펜이 다 번져버려서 그냥 스티커를 붙였다. 원래는 인플루언서 되기라고 적었다. 부끄럽지만 나이 서른 넘어서 인플루언서를 꿈꾸고 있는 중

실행 방안에는 다짜고짜 하기 힘든 미션을 적기 보다는, 특정한 키워드나 목표를 적는게 제일 좋다. 예전에 '~하기' 이런 식으로 써봤는데 볼 때마다 죄책감만 느끼고 오래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정 루틴으로 해나가고 싶은게 아니라면 액션 플랜은 너무 가혹하게 잡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월별 버킷리스트

이 파트에는 월 마다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본다. 나는 이게 은근 어려웠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이뤄야 될 것들은 슥슥 적어볼 수 있었는데, 막상 월 단위로 이 정도는 이뤄야지 하는 것들을 가늠하는게 힘들었다. 그래서 셋업은 해놓고 막상 내용은 못 채우고 있다. 뭘하면 좋을까..? 버킷 리스트도 좋고 그냥 월 목표 형태로 작업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뭘 써야되서 몰라서 그런거 아님..ㅠㅠ) 아래는 내가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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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스트

올 한 해동안 내가 읽을 책들을 정리해놓은 섹션이다. 저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하는 방법은, 파워포인트에서 책의 가로 사이즈를 5cm로 설정해놓고 출력할 책 이미지를 슬라이드에 다 모아놓은 뒤 출력할 때 2슬라이트로 뽑으면 된다. 책 요약/필사 노트는 따로 있고, 요건 독서를 끝낸 결과물만 볼 수 있는 페이지다. 원래 읽을 책 리스트는 오른쪽처럼 따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었는데, 얘는 to do read의 느낌이라 다르단 말씀!

에세이, 서평 기록

개인적으로 개인 에세이와 서평을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게 올해 목표이기 때문에, 작업물들을 다이어리에 각각 기록하고 싶었다. 네이버 QR코드 만드는 사이트를 통해서 브런치 게시글과 연결되는 QR코드를 만들었다. 차곡차곡 채워지길 기대중! 

Period

월별로 생리 주기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셋업이다. 다이소나 문구점에 가면 책에 밑줄 긋는거 대신에 나온 긴 포스트잇 테이프가 있는데 그걸로 작업할 예정이다.

월별 요약, 한 해 요약

작년에 이달의 OO으로 요약을 해왔는데 너무 유익했다. 원래는 한 달 한 달 마다 셋팅하다보니 월마다 각각 떨어져 있었는데, 이번엔 한 몫에 모아두기로 했다. 한 해 요약도 여기에 같이 하면 너무 찰떡일 것 같자냐!

루틴 조정

프리노트로 만든 루틴 페이지다. 영양제 먹기, 이런식의 루틴은 월별 셋업에 있기 때문에 그런 용도는 아니다. 얘는 연간 계획을 세우면 내가 해야 할 루틴들을 정리하는 곳이다. 내 경우 뭔가 써야할 것들이 엄청 많다. 에세이도 쓰고, 책 리뷰도 쓰고, 책도 읽고, 사업PM글도 쓰고, 각종 리뷰 포스팅도 해야한다. 쌓아만두면 제대로 쓰지 못할 것 같아서 적어도 몇 개 항목은 특정 요일에 책임지고 쓴다는 규칙을 적어놓은 거다. 다만 루틴이라는 건 계속 수정해 나가야하니까, 첫 시도!라고 쪼그맣게 적어놨다. 위에는 내가 연간 목표를 위해 루틴으로 가져가야 할 항목들이고, 아래는 계속 루틴 변화를 추가하면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1월 셋업은 일본 여행 다녀와서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