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 우엉 우동 다이치노

ⓒ 디아나 2023

하카타 역에서 꽤 떨어진 곳인데도 여기만 사람이 엄청 줄 서 있었다. 4시부터는 브레이크타임이니 2시 30분~3시쯤 가는게 제일 줄이 적고 좋은 것 같다. 나 우엉 좋아하는지 이번에 알았다.

01 위치

📍 주소 : 일본 〒812-0011 Fukuoka, Hakata Ward, Hakata Ekimae, 2 Chome−1−1 朝日ビル Ｂ２
📱 연락처 : +81924811644
💡 예약 방식 : 현장 방문

02 분위기

긴 웨이팅을 버텨야 먹을 수 있다. 하카타역에서 내린 후에 꽤 걸어야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만 바글바글했다. 그래도 점심 시간은 좀 지나서 금방 빠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게가 혼잡해서 후딱 먹고 나와야 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메인으로 서빙해주시는 분이 능수능란하게 몇 분이고, 자판기에 주문하고, 식권 달라하고, 여기 앉으라고 해준다. 나는 그냥 손가락 2개와 하이 대답만 하면 된다. 관광객도 많은데 일본인들도 꽤 많았어서 진짜 맛집이구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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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메뉴와 음식/음료

🏠 주문 메뉴 : 차가운 무우 붓가케 1 + 우엉 우동 1 + 가라아게 1(3피스)
🔖 방문 시기 : 2023년 12월
💰 비용 : 2,000엔 내외

한국어 패치되어서 한국어 메뉴가 있다. 나는 붓가케 러버라서 갈은 무우 붓가케를 먹기로 했고, 동글이는 시그니처인 고기 우엉 튀김 우동을 먹기로 했다. 둘다 왕관 그려져있는 거 보면 맛있겠지 뭐!

고기 우엉 튀김 우동

우엉이 국물에 퍼지면서 우엉향과 부드러운 튀김과 쫄깃한 면발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너무 맛있었다고 한다. 저 우엉 튀김이 국물에 퍼지면 우리가 아는 튀김 우동 컵라면처럼 말랑말랑해져서 그게 되게 맛있었다고 동글이가 극찬했다.

우엉튀김 갈은 무우 붓가케 우동

나는 차가운 면이라서 우엉 튀김이 막 부드럽게 퍼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우엉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갈은 무우는 필수! 나는 무를 양념에 다 밀어넣고 부으면서 먹었다. 면도 정말 쫄깃쫄깃하다. 우엉도 우엉인데 여기는 면발이 장난이 아니다

가라아게

우동 2개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가라아게가 살짝 죽은 느낌? 양이 충분히 많으니! 굳이 안시켜도 될 것 같다. 맛은 있었는데 배 불러서 제대로 못먹은 메뉴 중 하나.

04 기록

이런 일본 자판기 처음으로 이용해봤다. 처음에 내가 주문하려고 하는 최종 금액의 돈을 먼저 넣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차례대로 식권이 나온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잔돈이 나온다. 일반 음료 자판기랑 프로세스는 똑같은데 뭔가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마냥 어버버했다고 한다. 

기다리는 줄에 이렇게 우엉이 쌩으로 쌓여있다. 저걸 하나하나 껍질을 깐 뒤에 튀긴다는 거잖아..? 밤 껍질 까주는 기계처럼 이것도 그런 기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많은 우엉을 사람들이 다 먹는구나 싶었다. 

이렇게 캐리어를 놔둬도 안훔쳐가는 건 우리나라랑 일본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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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후기

🎭 한줄평 : 튀김이 엄청 바삭하고 우엉 식감이 우동이랑 찰떡이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면발 쫄깃한 새로운 우동을 먹고 싶은 사람
✅ 체크인 전 체크
ㄴ 신용카드 불가능, 현금 또는 paypay만 가능
ㄴ 테이블 순환이 엄청 빠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