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신축 아파트를 6천만원을 들여 부분 리모델링 했어요! 셀인 카페에 가입해 셀프 인테리어도 고민해봤으나 일과 병행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 빠르게 포기했고요. 대신 정말 괜찮은 업체를 만나서 마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업체 선정부터, 시공 범위 결정, 감리, AS까지 후기를 모았습니다. 포스팅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면 리스트는 자동으로 추가됩니다.인테리어 후기 리스트 발품팔아 알아낸 인테리어 견적 비용 공유지난 6월 이사갈 집을 계약하며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턴키 업체에 인테리어를 맡길건데, 견적 문의에 예상 견적을 쓰는 칸이 있더라고요. 원하는 집의 모습만 있지 이게 얼마인지shinystudio.tistory.com
두 눈을 몇 번이나 깜빡이고 여러 번이고 눈을 비볐는지 모른다. 아주 희미하여 보인다고 말하기 민망한 선분을 찡그리며 쳐다봤다. 어릴 적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요정이 내 앞에 나타난 것만 같았다. 흐릿한 요정이 말했다. "내가 보인다면, 넌 이제 희미한 기쁨을 걸어갈 준비가 된 거란다"두 줄을 봤다. 코로나 진단 키트는 아니었고 얼리 테스트기였다. 며칠 전에도 숱한 한 줄을 봐왔던 터라, 남편인 동글이에게 장난치듯 "나 하고 온다!"라는 말을 남기고 화장실을 다녀온 참이었다. 천천히 물드는 테스트기를 바라보며 "흠 없네"라고 말은 했지만 혹시 모른다는 마음으로 5분 알람을 맞췄다. 띠 띠 띠- 알람이 울리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테스트기를 보기 위해 일어났다. 아가를 맞이하는 모든 ..
지난 6월 이사갈 집을 계약하며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턴키 업체에 인테리어를 맡길건데, 견적 문의에 예상 견적을 쓰는 칸이 있더라고요. 원하는 집의 모습만 있지 이게 얼마인지 제가 어떻게 아냐고요.. 👿대략적으로 적어서 문의를 보냈더니 얼마 뒤에 전화가 와서 업체가 하는 말이 "고객님~ 그 비용으로는 원하시는 거 못하세요~"라고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얼마를 더 쓰면 되냐고 했더니 사용하는 마감재에 따라 어쩌구 저쩌구~ 결론은 안알려준다 ^_^그래서 나중에 계약하고 상세 스펙은 협의할테니 최소한 기준으로 잡아서 보내달라고 했죠. 근데 이 과정이 또 2주 걸리더라고요. 얼마나 답답하던지... 그래서 카페 발품과 유튜브 검색을 통해 대략적으로 감 잡은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수도권 기준..
헉..헉.. 여기가 게임 업계에서 사업 PM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곳 맞죠??라고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와 문을 덜컥 열고 묻는다면 나는 도대체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사업 PM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고민했다. 음 PM 이야기를 하긴 할 건데, 그렇다고 정석을 알려드리는 건 아니고요.. 어 그러니까.. 하며 어버버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 브런치북은 그런 사람이 쓰는 PM에 대한 글이다. 정통성과 신빙성을 따진다면 못 미더울 수 있다는 뜻이다.직업병일 수도 천성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에는 정답이 없다 생각하는 편이다. 여기서 정답이란 다른 이들에게 적용하면 똑같은 결과값을 얻을 수 있는 입력값 같은 개념이다. 확실하게 망하는 정답은 있겠지만, 잘되는 정답지란 살..
20주차를 맞이하고 있는 임산부 디아나. 그래요. 저와 동글이에게 아기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아기를 준비하자마자 금방 찾아온 아기에게 '더 빨리 준비할걸'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만큼, 아기를 기다리는 우리 둘은 매일매일이 늘 설레고 조심스럽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호들갑을 떨며 아기의 무탈함을 바라며 단백질과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지요. 큰 스트레스가 없는 이 시기에 아기를 맞이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큰 스트레스가 없다는 건- 작년 말 팀 이동 후 별일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새롭게 만난 팀의 리더분들은 만났던 사람 중 제일 일을 잘하고 합리적인 사람이고, 팀원들도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가족같이 가깝지는 않지만 서로 선을 지키며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고요..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 역시 어린 시절 '횡단보도 흰 선 밟기 놀이'를 자주 하던 어린이였다. 흰 선 밟기에 실패하면 '아까는 연습 이제는 진짜'라고 다짐하며 마음속으로 다시 '시작!'을 외치고 선을 밟았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그 놀이를 할 때면 목숨이 999개인 슈퍼 마리오가 된 것 같았다. 약간 망하더라도 걱정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실패는 없던 일이 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과연 직장 생활도 그랬음 얼마나 좋았을까. 직장인에게 커리어란 '걸어온 길'이라는 멋진 의미도 있겠으나, 애석하게도 내가 경험한 커리어는 '흰 선 밟기에 실패하면 무효 처리가 되지 않는, 이력의 흔적이 분명하게 남는 경기 기록'에 가까웠다. 낭만적이기보다는 무시무시한 단어였다. 애초에 번복..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비독서를 포함하는 새로운 독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다. 2007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대중과 평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은 책으로, 전통적으로 당연하게 여겨온 독서문화와 그에 대한 금기를 되짚어본다. '이런 책은 꼭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독서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사회적 금기를 깨뜨리고,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저자피에르 바야르출판여름언덕출판일2008.02.20피에르 바야르 『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 독서 리뷰아닌 게 아니라 이 '비독서'라는 개념은 읽는 것과 읽지 않는 것, 이 양자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어야 성립되지만 사실 ..
챗GPT에 질려 떠났던 티스토리인데 슬금슬금 다시 기어들어왔다. 올해 1비트코인을 잃는 투자 실패도 했고, 둘도 없는 새로운 행복이 찾아오기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긴 기간들이 블로그에 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부지런히 시간은 흘러가고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이렇게 기록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 디아나 2024성복 롯데몰에서 나와 동글이의 머리를 책임져주셨던 철규님이죽전 신세계 백화점 주노헤어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몇 번은 예전 주노헤어에서 머리를 맡겼는데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죽전 주노헤어로 달려갔다 ^_ㅠ01 위치📍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85 7층📱 연락처 : 0507-1478-0635💡 예약 방식 :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가능 준오헤어 신세계백화점경기점 : 네이버방문자리뷰 1,502 · 블로그리뷰 102pcmap.place.naver.com02 공간 리뷰🏠 이용 서비스 : 남성 펌🔖 방문 시기 : 2024년 4월💰 비용 : 10만원 대매장 외관죽전 신세계 백화점 7층은 음식점들이 있어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은데 코너를 돌면 주노헤어가 바로 보인다. 그레이톤 ..
ⓒ 디아나 2024숙소 가는 길에 커피 수혈하러 들어간 카페넓고 쾌적한데 뭔가 인테리어가 조금 아쉬운 곳그래도 커피 맛은 괜찮았다01 위치📍 주소 : 경기 양평군 단월면 명성길 206📱 연락처 : 031-775-7757💡 예약 방식 : 현장 방문02 분위기우드톤의 예쁜 외관인데 간판이 약간 고깃집 같다커피파는 곳이라고 크게 붙여놔야 알아차리기 때문이겠지 ㅠ그리고 분수도 예쁘게 가꾸어져 있다.다인 테이블도 많이 갖춰져있고우리가 앉은 자리에는 햇빛도 예쁘게 들어왔다03 메뉴와 음식/음료🏠 주문 메뉴 : 아메리카노 2🔖 방문 시기 : 2024년 4월💰 비용 : 1만원 내외메뉴판도 아주 큼지막하다저 벌꿀케이크는 야외 카페를 가면 항상 있는 것 같다카페에 놀러왔다기보단 커피 수혈하러 와서 제대로 못찍었..
ⓒ 디아나 202401 오늘의 숙소더포레스트 캠핑장 2박하고 쉬러온 한적한 숙소! 조용하면서도 쾌적하고 또 자쿠지가 있어서 피로도 풀 수 있는 곳이었다📍 주소 : 경기 양평군 단월면 명성길 172-13📱 연락처 : 0507-1421-7249💡 예약 방식 : 네이버 예약 연화도감 : 네이버방문자리뷰 44 · 블로그리뷰 302pcmap.place.naver.com02 객실 리뷰🏠 룸타입 : 들꽃🔖 방문 시기 : 2024년 4월💰 비용 : 20만원 후반대햇빛이 따뜻한 숙소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채가 아니라 큰 건물 안에 객실이 나눠져있다는 점근데 딱히 옆 숙소 소리가 들리거나 그러진 않았다우리는 들꽃 숙소를 예약했다들어가면 이렇게 원형으로 된 파티션같은 중문같은 벽이 있다나름 분위기 있다여기가 방..
ⓒ 디아나 2024혼자 쉬는 날이면 스윽 가서 노트북을 하다 오는 아늑한 카페시간대에 따라 혼잡스러울 때도 있지만, 성복역 근처에 이만한 곳도 잘없다01 위치📍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0 4층📱 연락처 : 0507-1419-4434💡 예약 방식 : 현장 방문02 분위기롯데몰 4층 맨 끝쪽에 있는 카페다통로쪽 휴식 공간과도 연결되어있는 곳이라 매장 밖까지 카페인 느낌주차는 당연하지만 롯데몰 지하 주차장매장의 시그니처는 자개가 달린 커다란 샹들리에애기들이 엄청 만지고 그때마다 엄마들이 기겁하고 달려오는 모습을카페갈 때 마다 목격한다. 그만큼 되게 만지고 싶게 생기긴 했다.큰 테이블도 있는데 어머님들이 자주 오시면 비켜드려야 한다(비킬 필요는 없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비키게 된다 ^_ㅠ)나..
ⓒ 디아나 2024산책하다 엄청 분위기있는 카페를 발견했다공간이 좁은데도 여기 카페 단골이 엄청 많았다눅커피인지 눜커피인지 모르겠으나 NOOKCOFFEE임예쁜 노트가 있는 로스팅 스페셜티를 파는 카페눅커피덕에 주말이 엄청 평화로웠다01 위치📍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31번길 3-14 1층 101호📱 연락처 : 0507-1420-5995💡 예약 방식 : 현장 방문02 분위기외관부터 취저인 카페가게 앞에 차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긴 하지만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고 카페 앞 갓길 주차 수준이다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의 분위기다테이블은 4~5개 정도인데 2인 테이블이 대부분이고공간은 좁지만 문이 열려있어서 답답하진 않다03 메뉴와 음식/음료🏠 주문 메뉴 : 게이샤 커피 2 + 티그레 1🔖 ..
ⓒ 디아나 2024앞으로 도시에서 막국수를 먹어야 한다면 여기를 오겠다라고 동글이가 선언했던, 내가 그릇을 들고 한 그릇을 뚝딱한 그 가게01 위치📍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 백촌막국수📱 연락처 : 033-632-5422💡 예약 방식 : 현장 방문02 분위기판교원마을에 있는 샘밭막국수. 주차는 길가에 하거나 맞은편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별로 안비쌈)테이블도 많고 자리도 꽤 넓은 편4명 이상 일행을 위한 좌식 테이블도 있는 것 같았다03 메뉴와 음식/음료🏠 주문 메뉴 : 샘밭 정식 1 + 막국수 1🔖 방문 시기 : 2024년 4월💰 비용 : 3만원 내외자가제면 방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뚝딱뚝딱 나오진 않았음두명이서 가서 정식 1개, 일반 1개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다..
ⓒ 디아나 2024오크밸리 근처 카페도 비슷비슷해서 사람들이 붐비는 편인데널찍널찍하고 인테리어 감성도 괜찮은 카페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딱 2024년 트렌드 인테리어랄까..?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간만에 마음에 들었던 카페 'ㅅ'01 위치 📍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석화로 510 가동 1층📱 연락처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석화로 510 가동 1층💡 예약 방식 : 현장 방문02 분위기카페 외관은 요런 모습. 건물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고 한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것 같다. 커피랑 디저트를 판다디저트 보관하는 쇼케이스가 너무 예뻤다고 한다톤다운된 화이트톤의 분위기있는 공간이었다공간도 넓어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카페 분위기도 아니고답답하거나 목소리가 울리는 곳도 아니어서 ..
두 눈을 몇 번이나 깜빡이고 여러 번이고 눈을 비볐는지 모른다. 아주 희미하여 보인다고 말하기 민망한 선분을 찡그리며 쳐다봤다. 어릴 적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요정이 내 앞에 나타난 것만 같았다. 흐릿한 요정이 말했다. "내가 보인다면, 넌 이제 희미한 기쁨을 걸어갈 준비가 된 거란다"두 줄을 봤다. 코로나 진단 키트는 아니었고 얼리 테스트기였다. 며칠 전에도 숱한 한 줄을 봐왔던 터라, 남편인 동글이에게 장난치듯 "나 하고 온다!"라는 말을 남기고 화장실을 다녀온 참이었다. 천천히 물드는 테스트기를 바라보며 "흠 없네"라고 말은 했지만 혹시 모른다는 마음으로 5분 알람을 맞췄다. 띠 띠 띠- 알람이 울리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테스트기를 보기 위해 일어났다. 아가를 맞이하는 모든 ..
헉..헉.. 여기가 게임 업계에서 사업 PM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곳 맞죠??라고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와 문을 덜컥 열고 묻는다면 나는 도대체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사업 PM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고민했다. 음 PM 이야기를 하긴 할 건데, 그렇다고 정석을 알려드리는 건 아니고요.. 어 그러니까.. 하며 어버버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 브런치북은 그런 사람이 쓰는 PM에 대한 글이다. 정통성과 신빙성을 따진다면 못 미더울 수 있다는 뜻이다.직업병일 수도 천성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에는 정답이 없다 생각하는 편이다. 여기서 정답이란 다른 이들에게 적용하면 똑같은 결과값을 얻을 수 있는 입력값 같은 개념이다. 확실하게 망하는 정답은 있겠지만, 잘되는 정답지란 살..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 역시 어린 시절 '횡단보도 흰 선 밟기 놀이'를 자주 하던 어린이였다. 흰 선 밟기에 실패하면 '아까는 연습 이제는 진짜'라고 다짐하며 마음속으로 다시 '시작!'을 외치고 선을 밟았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그 놀이를 할 때면 목숨이 999개인 슈퍼 마리오가 된 것 같았다. 약간 망하더라도 걱정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실패는 없던 일이 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과연 직장 생활도 그랬음 얼마나 좋았을까. 직장인에게 커리어란 '걸어온 길'이라는 멋진 의미도 있겠으나, 애석하게도 내가 경험한 커리어는 '흰 선 밟기에 실패하면 무효 처리가 되지 않는, 이력의 흔적이 분명하게 남는 경기 기록'에 가까웠다. 낭만적이기보다는 무시무시한 단어였다. 애초에 번복..
'흑마법사의 계략으로 버섯으로 변해버린 인간이 본래 모습을 찾아 흑마법사를 무찌르기 위해 떠나는 여행' 컨셉의 중국 게임이 국내 게임 매출 1등에 올랐다. 간혹 미소녀 게임이 리니지의 왕좌를 위협한 경우도 있었으나 IAA(인앱광고: 광고를 시청하고 보상을 얻는 방식)를 탑재한 게임이, 그것도 중국 느낌이 묻어나는 게임이 매출 1등을 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게이머들은 은근히 이 소식을 통쾌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작년에 신작을 런칭할 때도 느꼈던 거지만 견고했던 MMORPG의 성벽이 조금씩 허물어져가는 느낌을 받는다.리니지가 시장의 최고 전성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딱 그 시점부터 게임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던 나는 리니지라이크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배웠다. 특별히 그 장르에 내가 탁월했다기보..
나는 전형적인 예술병을 가진 굼벵이 작가다. 이따금씩 '어떻게 이런 걸 썼지?'하고 스스로 감탄하는 에세이를 쓰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내가 원할 때 아주 간헐적으로만 글을 써오며 스스로에게 취하는 삶을 보냈다. 그러다 작년 11월부터 부지런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 플랫폼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내 글을 알리기도 힘이 부치는 한미한 형편이다. 맘만 먹으면 바로 인기 작가로 등극할 줄 알았는데, 역시 인생은 실전이야⋯내 경우 이야기를 짓는 재주가 부족해 주로 에세이를 쓰는 편이다. 다만 번뜩이는 글감이라는 것은 매번 찾아와주는 건 아니라서, 읽고 있는 책을 에세이 형태로 쓰는 것을 정기적으로 시작했다. 책의 주요 메시지를 바탕으로 나만의 생각을 재구성해서 쓰는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