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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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이 그랬다.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씁쓸한 문장이다. 같은 말인데 순서를 바꿔보면 어떨까? 가까이서 본 삶은 충분히 비극적이다, 하지만 먼 발치에서 바라보면 인생은 희극적일 수 있다.
오늘 바라본 오늘 치의 삶은 슬프거나 비극적일 수 있지만, 먼 훗날 바라볼 때의 오늘은 쿡쿡 거릴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다. 지금 느끼는 어려움을 폄하하거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주문 같은거다. 이 어려움은 곧 끝날 것이고, 그땐 웃으며 시간을 흘러보낼 수 있으리라. 무엇인 지는 몰라도 값진 것을 얻을거라고.
요즘 한쪽 끈을 놓지 못하고 염려하는 나를 위해 키보드를 꾹꾹 누르며 메모를 남긴다. 끝은 꼭 해피엔딩일 것이다. 그리고 힘든 시간은 정말 곧 끝날 것이다. 젊은 날이 흘러가고 있고 남은 삶은 내 소유이다, 그러니 이왕이면 나를 위해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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