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엄마랑 유채꽃축제 菜花赏花
엄마랑 유채꽃축제 菜花赏花
2016.04.17菜花赏花 오랜만에 엄마랑 나들이를 다녀왔다. 실험실에서 대학생들 교육을 맡아야하는 동생은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며 툴툴댔다. 어쩔 수 없지 뭐. 막상 둘이서 나와 둘이서 목적지까지 걸어가야 하는 길이 어색했다.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친구는 공무원이 되었다더라, 누구는 아직 취업을 못했다더라,는 이야기들이 자주 나왔다. 서면 지하상가를 건너면서 요즘 한국 화장품 사업이 엄청 흥한다며, 유커때문에 요즘 중국어 능통자를 엄청 선호한다고 일부러 떠들었다. 예전엔 유커유커가 무슨뜻인가 했는데 游客다. 왜 游는 유로 읽으면서 客는 왜 객으로 읽지 않고 병음으로 읽는거지? 유객이나 요우크어보단 낫단건가. 뭐 여튼. 취업이야기 말고도 할 이야기가 많은데, 더 재밌는 이야기가 더 많은데, 그 동안의 부재가 딱 거기까지..